푸틴, “미군 철수 후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재앙”, 러시아 자체에도 위협. 함께 해결해야

푸틴, “미군 철수 후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재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방이 아프가니스탄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가에 ‘표준’을 부과하는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3일 동방경제포럼(EEF) 총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푸틴의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참, 이건 재앙이다. 이건 사실이다. 내 말이 아니다. 이것은 미국 분석가들 자신의 말이다. 이것은 재앙이다. 서방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버려진 미국과 동맹국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의 수를 보면 이것은 인도주의적 재앙이다.

국가에 민주주의 국가 구조를 강요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국민이 스스로 나서야 한다. 일부 사람들에게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면 사람들이 스스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폭력적인 수단으로 이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는 미군과 달리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졌다.

푸틴은 서방이 아프가니스탄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다른 국가에 기준을 부과하는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의 붕괴에 관심이 없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대화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문명화된 관계의 틀 내에서 문명화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탈레반 운동이 아프가니스탄의 거의 모든 영토를 통제하는 현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늘날 아프가니스탄 영토에는 ISIS(조직은 러시아 연방에서 금지됨) 등 극단적인 조직을 포함하여 다른 조직의 대표자가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서 풀려났고, 더욱이 급진적 요소가 있었다.

많은 동료들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논의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사건은 러시아와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에 위협이 되며, 따라서 러시아 자체에도 위협이 된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세력 합법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단결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것을 해야 하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TASS, RIA, Gazeta, 2021.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