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G20 온라인 회의, 석유 감산 문제 논의조차 하지 않아

4월 10일, 5시간 이상 지속된 G20 에너지 회담이 끝났다. 기대와 달리 OPEC+와 더불어 자발적 석유 생산 삭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반대로 일부 국가는 석유 시장의 위기 상황을 지나치게 극화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OPEC+ 협상이 있기 전에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G20의 의장국으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 및 노르웨이와 같은 다른 주요 생산자들도 석유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G20 회의 개회식에서 “오늘 G20은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있는 독특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 멕시코를 포함한 모든 G20 회원국들이 석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OPEC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G20에 포함되지 않음)의 노력으로 Big 20의 대형 석유 수출업자가 최소 500만 bps의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회의 후 준비된 성명서에는 생산량 감축을 위한 할당량이 포함되지 않았다.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한 TASS 소식통은 이 문제가 토론을 위해 제기되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장관들은 석유 시장을 모니터링할 조정 그룹을 만든다는 데 합의했다. 또한 최종 성명서에는 “석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명시하였다. 일부 유럽 국가들은 최종 성명서에 대해 상황을 극화하지 않도록 최종 텍스트의 문구를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TASS,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