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교회, 푸틴 모자이크 넣지 않기로

러시아 군 교회, 푸틴 모자이크 뉴스 종합/
러시아 군부에서 모스크바 인근 쿠빈카에 위치한 애국공원에 교회를 건립하고 있다. ‘위대한 애국 전쟁’ 75주년을 기념하며 세우는 성전으로 6개의 돔이 있다. 75주년을 기념하여 교회 종탑의 높이는 75m, 메모리 로드 갤러리 길이 1,418m, 중앙 돔 드럼 직경 19.45m 크기로 지어지고 있다.
이 교회 내부 벽에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연방회의(상원) 의장, 국가두마(하원) 의장, ФСБ 국장 등 이미지를 지닌 모자이크가 조성된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4월 26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이미지가 모자이크 된다는 데 대해 알고 있지만, 푸틴은 자신의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결국 4월 28일, 러시아 군 성전 건립 관계자는 푸틴 등의 이미지가 들어간 크리미아와 러시아의 통일 장면을 묘사한 모자이크 스케치를 실제로 구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Z, Kommersant, 2020. 4. 30.

푸틴 얼굴이 들어간 군 교회 모자이크 스케치
건설중인 모스크바 인근 쿠빈카 소재 애국공원 내 러시아 군 성전.자료: IZ.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