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바이든 12월 30일 전화회담, 50분간 우크라이나 문제 등 논의, 내용 비공개

백악관 언론 서비스는 12월 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바이든이 주말을 보내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에서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은 두 정상 간의 대화가 정시에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미국 정상 간의 전화통화가 30일 워싱턴 시간 15시 35분(모스크바 시간 23시 35분)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대화는 언론에 비공개다.

이는 지난 한 달간 두 대통령이 나눈 두 번째 대화다.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12월 7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2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 주요 화두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정세였고, 정상들은 양자 관계, 사이버 안보, 이란 핵 합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새로운 대화의 주도권은 푸틴에게서 나왔다. Peskov가 이전에 기자들에게 말했듯이,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2022년 1월에 있을 회담뿐만 아니라 지도자들 간의 이전 대화의 의제에 있었던 문제에 대한 토론을 계속하는 것으다.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시아 연방과의 외교적 접촉을 포함해 푸틴 대통령과 여러 주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월 10일에 제네바에서 안전보장에 관한 러시아 연방과 미국 간의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1월 12일 러시아-나토 이사회(Russia-NATO Council) 회의가, 1월 13일 러시아연방 대표와 OSCE 간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12월 17일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과의 안보 보장에 관한 협정 초안과 러시아 연방 및 나토 회원국에 대한 안보 조치에 관한 협정 초안을 발표했다.

TASS, RIA, IZ, Lenta, 2021.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