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중국-러시아 정상회담 논평, 시진핑이 푸틴에게 긴장완화 촉구했어야

미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번 베이징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주변의 긴장을 완화하라고 촉구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다니엘 크리텐브링크(Daniel Kritenbrink)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월 4일 기자들에게 말한 내용이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과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 성명은 양국이 얼마 동안 추구해 왔던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시기에 회담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중국이 러시아에 외교적 경로를 따르고 우크라이나의 긴장을 완화할 것을 촉구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세계가 책임있는 국가들에게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ritenbrink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침공을 감행하고 중국이 외면한다면 이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묵인하거나 암묵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침공할 경우 강력한 대응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SS, RIA, IZ, RBC,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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