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일요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프랑스 측 주도로 두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 TV 채널 BFM에 보도에 따르면 두번째 전화는 1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두 번째 대화의 세부 사항은 제공되지 않았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첫번째 통화는 1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에이전시 프랑스-프레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프랑스 관리를 인용해 마크롱에게 군사 훈련 후 벨라루스에서 군대를 철수할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협상 끝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들의 대화는 30분 지속되었다. 젤렌스키는 도발에 대응하지 않고 돈바스(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 휴전을 준수하기로 약속했다고 프랑스 엘리제 궁이 보도했다.
젤렌스키와 전화통화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일요일 저녁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도 회담했다.
프랑스 관리의 말을 인용해 언론은 프랑스-영국 정상들이 2월 21일 월요일 러시아-프랑스-영국 3국 접촉단의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약속을 한 것은 그가 여전히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환영할 만한 신호”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모든 논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와 영국 정상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민스크 협정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영국은 “그들은 푸틴 대통령이 현재의 위협에서 물러나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분쟁의 당사자가 아니며 민스크 합의 대상도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TASS, RIA, 2022.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