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독일 철수 뉴스 종합/
Der Spiegel은 미국 행정부의 결정이 “독일 정부를 놀라게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독일에 배치된 미군의 수를 줄이겠다고 한 결정은 미국의 엄청난 실수이며 모스크바에 대한 선물이다. 이에 대해 벤 호지스(Ben Hodges) 유럽 전미육군사령관이 토요일에 스피겔(Der Spiegel)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Hodges는 백악관 계획은 “순전히 정치적인 작전”이라고 말했다. “의회는 (이 계획들)에 전념하지 않았으며, 유럽의 미국 사령관들은 그들에 대해 전혀 몰랐으며, 아무도 독일이나 NATO와 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군에 따르면, 그러한 행동은 북대서양 동맹의 결속을 위협한다. “많은 파트너들이 미국이 여전히 유럽의 안전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궁금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령관은 백악관의 결정이 모스크바에 잘못된 외교정책 신호를 주었다. “크렘린은 그런 선물을 받은바 없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나 시리아에서 어떤 양보도하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호지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병력 철수가 나토 약점의 조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는 트럼프의 결정을 지지하지 말라고 미국 의회에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 주둔 미군 규모 축소를 명령했다. 독일에는 현재 약 3만 4,500명의 미군이 배치되어있다. 미 국무부는 국방부에 미군 9,500명을 줄이라고 명령했다. 또한 트럼프는 현재 독일에서 복무하는 미군의 수를 5만 2,000명 대신 2만 5,000명으로 제한하도록 명령했다.
Der Spiegel에 따르면, 올해 가을까지 국방부는 독일에서 1만 5,000명의 군대를 철수할 수도 있다. 독일에서 철수한 부대의 일부는 폴란드로 이전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독일 주둔군 감축을 백악관에서 논의했으며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트럼프가 조직하기를 원했던 G7 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결정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TASS, Lenta, RIA, 202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