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S-400 제3국으로 재수출 불가, 터키의 미국으로의 수출 금지

러시아는 허가없이 터키로 배송된 S-400 시스템의 재수출(제3국으로의 이전)은 불가능하다고 6월 30일 밝혔다. “군사 제품을 수출하려면 장비 구매자는 러시아 측에 최종 사용자 인증서를 제공해야한다. 따라서 러시아측의 공식 허가없이 해당 데이터의 전송 또는 제3국으로 재수출이 불가능하다”고 러시아연방 군사기술협력청(FSVTS) 관계자가 말했다.
앞서 미국 언론은 미국이 터키에서 러시아의 S-400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5세대 F-35 Lightning II 다목적 전투기의 공동생산으로 인해 미국과 터키가 직면한 난관을 깰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러시아와 터키는 2017년 S-400 Triumph 방공 시스템 공급을 위해 25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첫 배송은 2019년 7월 12일에 시작되었다. 미국과 NATO는 터키의 S-400 인수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 거래는 미국의 강력한 불만을 불러 일으켰다. 2019년 7월 17일 백악관 대변인은 S-400을 인수하기로 한 터키의 결정으로 인해 미국 전투기 제작을 위한 F-35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할 수 없게되었다고 밝혔다. 4월 30일 터키는 S-400 시스템 공급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IZ, 2020. 6. 30, TASS, 2020.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