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금 수출액이 가스 수출액을 능가

2020년 2사분기에 러시아의 금 수출이 파이프라인 가스 수출액을 넘어섰다. 4월과 5월 러시아 금 수출은 총 65.4톤으로 35억 5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가즈프롬은 24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 가스를 수출했다. 중앙은행 추정치에 의하면 2분기 가스 수출량은 약 35억 달러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분기 가스 수출액이 2달치 금 수출액보다 낮았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러시아 금 수출의 급격한 증가는 해외 귀금속 수출 규칙의 변경과 중앙은행의 국내시장 구매 중단 결정에 영향을 받았다. 반면 가스 판매 감소의 주요이유는, 코로나 COVID-19뿐만 아니라 온난화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와 유럽의 가스 저장 시설의 여유량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RBC, 2020.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