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폴란드, 푸틴 코를 꿰자며 나발니 중독사건 조작 공모. 벨라루스가 도청내용 공개

벨라루스측이 푸틴 정적 나발니의 중독 문제에 관한 폴란드와 독일간의 전화 내용을 가로채 공개했다. 나발니(Navalny)의 중독 조사 결과를 사실상 위조하여 푸틴을 곤경에 빠뜨려 이용하자는 내용이었다.
대담자는 영어로 말하고 서로 Nick과 Mike라는 이름으로 전화한다. 녹음된 내용에 따르면 독일 대표(Nick)은 “Navalny에 관한 자료”가 준비되었으며 Angela Merkel 독일 총리의 행정부에 전달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폴란드측(Mike)은 중독이 확인되었는지 묻는다. 독일 대답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하면서 “전쟁이 진행 중이다. 전쟁 중에는 모든 방법이 좋다.”라고 덧붙인다. 폴란드측은 동의한다면서 푸틴이 벨로루시 문제에 코를 빠뜨리지 않게 막아야 하며 그를 러시아 자체 문제속에서 허우적 대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벨라루스의 루카셴코는 깨지기 힘든 사람이라며 대화를 이어가다가 회의때 마저 이야기 하자고 전화를 끝낸다.
루카셴코는 대화내용 발표 전에 벨라루스를 방문한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에게 독일에서 발표된 나발니 중독에 대한 분석 결과가 위조되었다고 알렸다. 독일측은 루카셴코가 주장한 위조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9월 2일 독일측은 나발니의 몸에서 독극물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의사들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독극물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도 독일측 발표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발표했다.

​<벨로루시 TV 보도한 “도청된 협상”과 오디오 녹음 대본>
바르샤바 : 안녕하세요, 닉. 일은 잘되고 있나?
베를린 :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 같다. Navalny의 자료가 준비되었다. 정부측에 전달된다. 그녀의 성명을 기다리고 있다.
바르샤바 : 중독이 정확히 확인 되었나?
베를린 : 마이크, 이 경우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전쟁이 있고 전쟁 중에는 모든 방법이 좋다.
바르샤바 : 동의한다. 푸틴이 벨로루시 문제에 코를 집어넣지 못하도록 막아야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러시아 문제에 그를 익사시키는 것이며, 그 중 많은 것들이 있다! 또한 가까운 장래에 그들은 러시아 지역에서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다.
베를린 : 이것이 우리가하는 일이다. 벨로루시에서 어떻게 지내나?
바르샤바 : 솔직히 말해서 그렇지 않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깨지기 힘든 사람이었다. 그들은 전문적이고 조직적이며 공무원과 군대는 대통령에게 충성한다. 우리가 일하는 동안. 나머지는 전화말고 회의가 있다.
베를린 : 예, 예, 이해한다. 그럼 뵙겠다.​

RBK, TASS, RIA, 2020. 9. 5.

https://www.youtube.com/watch?v=2YkIcxBw0rQ
독일~폴란드, 푸틴 코를 꿰자며 나발니 중독사건 조작 공모. 벨라루스가 도청한 전화 내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