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체코, 5월말까지 대사관 외교관 수 서로 7명으로 축소

프라하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과 모스크바에 있는 체코공화국의 직원 수는 5월 31일까지 외교관 7명, 기술 직원 25명, 현장 직원 19명으로 축소된다.

4월 17일 체코 당국은 프라하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직원 18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체코 측은 그 외교관들은 특수부대 장교라고 주장한다.

러시아 측은 그 대응 조치로 체코 대사관 직원 20명에 대해 Persona Non Grata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체코측은 ‘부적절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체코 측은 2014년 체코 동부 Vrbetica 마을의 탄약고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러시아측이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말도안되는 소리라며 체코 측에 강력한 항의를 표명했다.

체코 측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의 ‘러시아 공포’ 를 따르는 것이며, 최근의 사태는 벨라루스의 루카셴코 대통령 암살 및 쿠테타 사태로 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는 러시아 대사관 직원을 추방하려는 체코의 조치에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은 또한 영토 무결성, 에너지 안보 또는 워싱턴의 동맹국과 파트너의 중요한 인프라를 위협하는 러시아의 행동에 대응하여 확고한 조치를 촉구하면서 체코의 결정을 지지했다.

Toomas Hendrik Ilves 에스토니아 전대통령은 러시아 시민의 EU 국가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EC는 러시아 외교관의 추방에 대한 체코의 입장과 전적으로 연대하고 있다.

TASS, 2021. 4. 1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