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에게 즉시 우크라이나 영토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권고) 러시아의 군사행동 위협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우크라이나 여행을 자제한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 상업 또는 개인 교통수단을 이용해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머물기로 결정한 미국 시민의 경우, 미국 외무부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범죄, 시민 소요 및 잠재적 적대 행위와 관련하여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장한다.
또한 미국 당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군사 행동을 취하는 경우 미국 시민을 대피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군사적 행동은 경고 없이 언제든지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미국 시민 지원을 포함해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사관의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월 말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 가족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명령했고 외교 공관 직원 일부도 그렇게 하도록 허용했다. 국무부는 이어 “러시아의 군사 행동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시민들에게 우크라이나 여행을 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당국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떠나는 문제를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TASS, RIA, Gazeta, 2022.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