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당국은 NATO에 가입한 일부 유럽 국가들의 가입 거부 신호에도 불구하고 NATO 가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2월 20일 일요일에 방송된 미국 텔레비전 채널 CBS의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드미트리 쿨레바(Dmitry Kuleba)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밝힌 것이다.
<NATO 가입 문제>
우크라이나가 NATO 가입 의사를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외무장관은 “아니다, 우리는 그런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대부분의 우크라이나인은 우크라이나가 NATO 회원국이 되기를 원한다. 우리가 주는 유일한 신호는 우크라이나가 성공하고 러시아가 물러난다면 민주주의 세계 전체가 더 안전해질 것이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태도를 완화”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에 대해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는 나라들이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열망한다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신호는 NATO 회원국인 여러 유럽 국가에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포기에 대해>
쿨레바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파트너들은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포기와 관련하여 책임을 느끼고 국가를 위한 효과적인 보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 실수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쿨레바는 “예,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쿨레바는 “부분적으로. 아시다시피 과거에 어떤 실수를 저질렀든 현재의 삶은 우리에게 이러한 실수를 고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우리가 핵무기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우리에게 주어진 안전보장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부 국가는 이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안보 분야에서 정확하고 효과적인 보장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시오”라고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덧붙였다.
2월 19일 토요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외무부에 ‘부다페스트 각서’에 참가한 국가들간의 정상회의를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그에 따르면 체결되지 않거나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부다페스트각서는 우크라이나에서 무효로 인식된다. 부다페스트 각서는 1994년 12월 5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영국 및 미국 정상이 서명했다. 이 문서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포기하고 그 대가로 러시아, 미국 및 영국 등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했다.
<우크라이나 경제 피해 문제>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미국 측의 발표가 우크라이나 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미국에 알렸다고 쿨레바가 말했다.
“우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의 불가피성에 대한 정기적인 발표가 우리의 경제와 재정적 안정에 해를 끼친다는 사실에 대해 미국의 친구들에게 매우 솔직하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신호를 받아들인 것 같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경제에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전에 우크라이나에 최대 10억 달러의 대출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Kuleba는 “이는 비즈니스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우크라이나의 파트너가 우크라이나가 이를 믿고 국가가 안정을 유지하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라고 말했다.
TASS, RIA, Lenta, 2022.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