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벨로로시 가스 공급 1년 계약 연장, 2개월치 가격만 합의

러시아와 벨로로시 간 가스 공급 계약이 1년 연장되었다. 하지만 양국간 통합 논의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석유 및 가스 공급 문제는 마지막까지 쟁점이 되었고, 계약 만료일까지 합의하지 못하다가 1~2월 두달치 가격만 겨우 합의하는데 그쳤다. 2020년의 계약 배송 및 운송량은 2019년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벨로루시의 알렉산더 루카센코 대통령은 12월 30일과 31일 두 차례의 전화 대화를 가졌고, 가스 공급 및 운송 문제뿐만 아니라 벨로루시에 대한 러시아의 석유 공급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와 벨로루시 간 기존 가스 협약은 2020년 1월 1일에 만료된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2020년 러시아에서 약 200억 입방미터의 가스와 2,400만~ 2,500만 톤의 석유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 가격은 2019년 수준(1,000 입방미터당 127달러)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앞서 루카센코 대통령은 1월 1일까지 러시아와의 합의하지 못하는 경우 석유 및 가스를 임시로 공급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TASS, RIA, 202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