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석유 감산 요구 뉴스 종합/
블룸버그는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가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석유 생산을 줄이는 조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당사자들은 하루에 1,000만 배럴의 감축 목표에는 동의했지만, 거래 당사자들간에 그 감산량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합의할 수 없었다. 모스크바는 올해 1분기 평균 생산량을 기준으로 할당량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리야드는 OPEC 국가가 생산량을 늘린 현재 수준을 기준으로 감산 할당량을 계산할 것을 제안한다. 러시아는 석유 생산량을 늘리지 않은 반면 사우디는 늘린 상태다. 결과적으로 사우디는 러시아가 더 많이 감산하라고 주장한다.
또한, 양측은 미국이 이 감산 협정에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미국의 입장은 아직 잠재적인 참가자들에게 분명하지 않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미국도 감산에 참여해야한다는 데만 합의한 상태인데 미국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일일 석유 수요가 2,500만~3,000만배럴 정도 감소했기 때문에 1,000만 배럴 감산으로는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생산이 감소하고 경제적 손실을 겪은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러한 손실을 보상할 가격 인상을 기대할 수 없다.
신속한 협상 실패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 경우 미국과 캐나다는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석유에 대한 관세를 도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석유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석유 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다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줄어들기를 희망하면서 거래에 대한 시장의 희망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한 징후가 나타나면, 당사자들은 가격을 보다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더 빨리 높이기 위해 하루에 1,000만 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으로 줄어든 것에 동의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석유 시장은 이미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실현하기가 어렵다.
RIA, Gazeta, Kommersant, 2020.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