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롭스크에서 살인 조직 혐의로 기소된 세르게이 푸르갈 주지사의 체포에 반대하는 자발적인 집회가 열렸다. 당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소독을 이유로 광장 입구를 폐쇄했지만 시민들이 11일(금요일) 광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하바롭스크시 레닌 광장에서 허가받지 않은 집회가 시작되었다. 군중은 하바롭스크지방 정부 건물에 집결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약 3만 명이 집회에 참여했으며 체포된 주지사의 석방을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나/우리가 세르게이 푸르갈이다( Я/Мы Сергей Фургал), 푸르갈 석방하라(Свободу Фургалу!), 모스크바 꺼져라(Москва, уходи!)” 등의 구호와 팜플렛을 들고 나왔다. 극동지역을 지원하고 지역선택을 존중하라는 슬로건도 외쳤다. 모스크바가 아닌 하바롭스크에서 푸르갈 사건 처리도 요구했다.
15년 전에 범죄를 저질렀다면 왜 의회(두마) 의원이나 주지사로 당선되기 전에 체포하지 않았나가? 왜 지금와서 체포하는가?, 공정하지 못한 수많은 언론 보도에도 시위자들은 항의했다. 거리 시위중 지나가는 자동차의 10대 중 8대가 시위에 호응하는 경적을 울렸다.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집회는 약 3시간 30분간 진행되었다. 지역 내무부는 “1만명~1만 2,000명이 푸르갈 팀이 조직한 무단 대규모 행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시위를 저지하지는 않았다.
하바롭스크지방 제2의 도시 콤소몰스크 나 아무레시에서도 금요일과 토요일에 푸르갈 체포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11일 시위에는 약 천명이 참여했다.
Kommersant, bfm.ru, 2020.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