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암스테르담 항소법원은 스키타이 황금 유물을 크리미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재산으로 인정하고 이를 우크라이나 당국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Tavrida 중앙 박물관의 Andrei Malgin 관장은 크리미아 사람들의 문화 유산을 무시하는 이중 잣대의 표현이라고 반발했다. 그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원의 결정은 논리에 부합하지 않고 문화 유산에 접근할 수 있는 크리미아인의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에 “역겹고” “비열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스키타이 황금 유물 등 전시품은 크림이 러시아에 합류하기 훨씬 전인 2014년 2월 암스테르담의 알라드 피어슨 박물관에서 열린 ‘크림: 흑해의 금과 비밀’ 전시회에 보내졌다. 총 190개의 품목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으로 보내졌었다. 5세기에 만들어진 귀금속으로 만든 두 세트의 보석도 있다.
2014년 국민투표에 따라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통일된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크림 유물의 반환을 서로 요구했다.
소장품의 소유자인 크리미아 박물관의 법적 지위는 국가가 아닌 법인에 대한 영원한 귀속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많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아직 황금 유물을 저장할 장소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키예프의 아야 소피아에 보관될 가능성이 높다.
TASS, IZ, Kommersant, 202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