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유엔 안보리(SC)의 대표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포괄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이는 양국 정상회담후 발표된 공동 성명에 명시되어 있다.
문서는 “양측은 현대의 글로벌 현실을 반영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보다 대표성 있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포괄적인 개혁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인도가 이사회의 성공적인 의장국이 된 것을 축하하고 인도가 개혁되고 확대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 후보임을 재확인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또한 성명은 “러시아 측은 다자체제, 법치주의, 공정하고 평등한 국제체제를 강화하고 개혁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해 이사회에서 인도의 우선순위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유엔 강령에서 러시아와 인도 간의 높은 수준의 정치적 대화와 협력을 주목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세계 문제에서 유엔의 중심적 조정 역할과 함께 다자주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그들은 국제법의 지배를 강조하고 다음 원칙을 포함한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대한 약속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우주 공간에서의 군비 경쟁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우주 공간에서의 군비 경쟁 가능성과 그것이 군사적 대결의 장으로 변모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들은 우주 공간에서의 군비 경쟁과 그 무기화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상들은 우주의 독점적인 평화적 이용을 규정하고 국제 평화와 안정의 유지에 기여하는 기존의 국제법적 협정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사자들은 우주 공간에서의 군비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다자간 법적 구속력 있는 문서의 개발에 대한 협상을 지지한다. 이와 관련하여 그들은 우주 공간에서의 무기 배치 방지에 관한 조약 초안 개발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향후 협상을 위해 군축회의로 이관된 우주 물체에 대한 무력 사용 또는 무력 위협”이라고 성명은 밝혔다.
TASS,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