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상황이 악화되어 에너지 자원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독일은 러시아의 석유, 석탄, 가스를 대체할 대안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 평가는 독일연방 지구과학 및 천연자원 연구소의 데이터를 참조하여 1월 29일 Welt am Sonntag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020년 독일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는 64%에 달했다. 연구소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수입에서 러시아 석유의 비중은 34%에 이른다다. 천연가스의 경우 50%이고 석탄은 45%다. 지구과학 및 천연자원 연구소(Institute of Geosciences and Natural Resources)의 에너지 전문가인 Martin Pine은 “이 정도 규모의 에너지 자원은 단기간에 대체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석탄, 가스, 석유 시장에서 그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의 대체자를 신속하고 완벽하게 찾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극도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쾰른에 있는 독일경제연구소의 전문가인 후베르투스 바르트(Hubertus Bardt)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가스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가스 화력발전소를 석탄으로 대체할 가능성은 가스소비가 10% 미만이어야 한다.”라고 Bardt는 말한다. 그의 의견으로는 업계에서는 “가정 난방뿐만 아니라 단기 교체 가능성이 거의 없다.”
<러시아는 의무를 다한다>
1월 28일, 독일 내각 대변인인 슈테펜 헤베스트라이트는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독일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에 대한 모든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청색 연료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 남아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월 26일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인 Robert Habek은 러시아로부터의 가스 공급에 관한 모든 협정이 준수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는 연료의 주요량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영토를 통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Nord Stream 1 파이프라인이다.”. 그는 독일이 “러시아 가스의 약 55%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 견해로는 독일의 가스 시장은 “완전히 규제가 풀린 상태”, 즉 “국가 개입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으며, 청색 연료의 독일 매장량도 없다.
TASS, RT, Gazeta, 2022.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