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독일, 11일 모스크바 정상회담 결과 종합. ‘노드 스트림 2’ 금년말 완료 예정, 중동 군사 분쟁은 재난

러시아-독일, 11일 모스크바 정상회담 결과 뉴스 종합 /

1월 11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간에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우크라이나 타협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 이란과 미국 간의 위기가 악화된 배경에서 중동 문제를 논의했으며 노르드 스트림 2 건설을 완료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 제재와 노드 스트림 2>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독일 양국간 교역 규모가 2019년 1~10월 438억 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양국간 핵심 이슈는 Nord Stream 2다. 처음에는 메르켈 총리가 이 문제때문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해되었지만 최근의 중동 상태로 인해 가스파이프라인 문제 외에 추가로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상한 대로 양국 지도자는 ‘노드 스트림 2’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을 완료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메르켈총리는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들은 Nord Stream 2의 혜택을 받을 것이다. 모든 정치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제재는 잘못된 방식이므로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월에 스위스 회사 Allseas는 미국의 경제적 제재로 파이프라인 건설을 중단했지만 러시아는 곧 파이프를 독자적으로 건설할 가능성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 기자 회견에서 2020년 또는 2021년 1분기에 노르드 스트림 2 완성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완료 계획은 2019년 말이었지만 미국의 제재로 중단된 상태다.
독일 정부도 파이프라인이 완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미국이 유럽과의 경제 전쟁을 시작하지 않고 Nord Stream 2의 갈등을 해소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은 또한 향후 5년 동안 러시아의 가즈프롬과 우크라이나 파트너 간의 가스 수송 공급 이행에 관한 합의와 관련된 긍정적인 점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협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유익하고 균형이 맞으며, 러시아 에너지를 소비하는 유럽국가들에게 이익을 충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리비아, 시리아, 이란 문제>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이란이 핵무기에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확신하고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협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문제가 중동의 대규모 군사 작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하고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유럽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이란은 이란과의 거래를 위한 특별하고 달러에 독립적인 금융 메커니즘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유럽 국가들의 지원에 의존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문제와 관련하여 푸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54 호에 따라 갈등은 정치적 수단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견해를 공유하고있다. 러시아 지도자는 시리아 국가의 헌법 기초와 분쟁후 부흥을 확립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대통령은 리비아 분쟁 당사자들이 1월 12일 자정부터 휴전을 위해 러시아와 터키의 요청에 귀를 기울여 줄것을 요망했다. 시리아의 러시아 용병에 관한 독일 언론인의 질문에 대래 푸틴 대통령는 러시아 용병들은 러시아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으며 러시아로부터 돈을 받는 것도 아니라고 답했다. 시리아의 Idlib 지역에 다른 국가의 많은 용병이 리비아로 이송되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대화만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리비아에 관한 국제 회의를 개최하려는 독일측 제안을 지지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동의 상황이 대규모 군사 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은 비록 강도가 낮지만 이미 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피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푸틴은 “이러한 일(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문제>
러시아-독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 12월 “Norman Four”(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회의에서 Donbass의 부대 재배치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민스크 합의의 대안이 아닌 것도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나중에 이 협정을 개정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유엔 평화 유지군을 Donbass에 배치한다는 아이디어로 복귀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푸틴은 민스크 협정에 의해 규정된 바와 같이 돈바스의 특별 지위에 관한 법률이 영구적이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민스크-2에 따라 갈등을 해결하는 데 진전을 보이기를 희망했다. IZ, TASS, RIA, RT,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