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초의 핵 항공모함은 20년뒤 2030년말에 출현

현대화 개조 작업 수리 중인 항공모함 ‘제독 쿠즈네초프'(사진 : TASS) /

소련시절에 개발되어 미완성에 그쳤던 핵 항공모함 울리야놉스크(Ульяновск)함의 기술 문서가 최초의 러시아 항공모함 건조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새로운 항공모함 건조에는 항공모함 순양함 ‘제독 쿠즈네초프(Адмирал Кузнецов / Admiral Kuznetsov)’의 실제 작전 경험, 특히 시리아에서의 전투 경험이 고려 될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 해군은 아직 새로운 항공 모함에 대한 ‘전술 및 기술과제’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군은 ‘전술 및 기술과제’ 관련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2020년에 완공되어야한다. 그 후 디자인은 ‘통합조선소’로 이전된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항공모함에 관한 연구 작업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넵스키 설계국(Nevsky Design Bureau)은 자체 계획에 따라 개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러시아 해군은 2030년 말까지 원자력 항공모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국방부는 항공모함 건조 계약은 2025년 말까지 체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러시아 함대에는 핵추진이 아닌 중간급 항공모함인 순양함 ‘제독 쿠즈네초프'(소비에트 시절인 1985년 Nikolaev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현재 개조 및 현대화 작업 중) 1대만 있다.
대형 핵 항공모함 울리야놉스크(Ульяновск)는 Nevsky Design Bureau에서 개발되어 1988년 11월 Nikolaev 흑해 조선소에 건조하기 시작했다. 이 항공모함은 1992~1993년에 건조되어 1995년에 해군에 이양될 예정이었다. 핵항모 울리야놉스크의 길이는 324 미터로 최대 배수량은 8만 톤에 달하고, 70대의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탑재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1991년 소련의 붕괴로 항공모함의 건조가 중단되었고, 1992년 말까지 부분적으로 건조된 선체는 금속으로 해체되었다.
TASS, 202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