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새총리 미슈스틴 ‘국가 프로젝트’와 디지털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 디지털 전문가

러시아 의회 미슈스틴 총리 임명 동의 뉴스 종합 /

러시아 국가두마(의회)가 미슈스틴(Мишустин / Mishustin) 총리 임명에 동의했다. 383명 찬성, 반대 0, 기권 41명이었다.
러시아 정치 평론가들은 새 총리에 대해 다양한 평을 내놓고 있다. 새 총리는 새로운 세대의 러시아 관리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새 총리는 2024년까지 진행되는 ‘국가 프로젝트’ 수행에 이상적인 총리다. 미슈스틴은 디지털 기술의 창조적 사용으로 인해 현대적 ​​세금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정부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국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것이다.
4기 푸틴 정부가 들어서면서 곧바로 착수된 2024년까지의 국가프로젝트는 현재 재정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슈스틴 총리가 디지털 분야 경험을 가지고 그러한 문제 해결에 일조 할 것이라는 평이다.
미슈스틴은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도시 사람이다. 1990년대 러시아 경제위기 상황에서 초창기 컴퓨터분야 비즈니스를 이끌었다. 2000년대에 국세청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국세청에서 전자 디지털 서명 도입 등 디지털 전문가로서 활동했다.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총리로서의 미슈스틴이 러시아 전반의 디지털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평가한다. 2006년말에는 타타르스탄 공화국 소재 경제특구 ‘알라부가’를 관리하는 연방기관을 이끌었다. 그는 특별경제구역 “Alabuga”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 알라부가 특구에는 러시아 최대의 탄소섬유 제조공장 등이 입주해 있다. 러시아 탄소섬유는 각종 항공기는 물론 극초음속 미사일 등 탄두의 머리 부분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미슈스틴은 2010년에 연방국세청 책임자가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연방 국세청은 세금 수입을 증가시키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여주었다. 미슈스틴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최대 20%와 23%의 성장률을 이끌어 냈다. 2018년 예산은 러시아 역사상 21.3조 루블의 세금을 받아냈다. 미슈스틴이 자랑하는 ‘АСК-НДС-2’ 시스템은 연방세금의 사기를 즉각 밝혀 낼 수 있다고 한다.
러시아 디지털 경제 발전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타타르스탄공화국은 미슈스틴이 혁신을 테스트한 주요 훈련장 중 하나가되었다. 2015년에 4개의 파일럿 지역 (모스크바, 모스크바주, 칼루가주, 타타르스탄공화국)에 온라인 계산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데이터 센터 구축작업도 유명하다. 타타르스탄과 미슈스틴의 유대 관계는 극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슈스틴 총리는 스포츠 분야에 대한 열정도 매우 강하다. 특히 하키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미슈스틴의 아내는 타타르스탄인(몽골계)이며, 미슈스틴 자신은 절반은 아르메니아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식으로 보면 54세로 비교적 젊은 총리다. 3명의 아들이 있다.
미슈스틴 총리는 푸틴의 사람이며, 경제학 박사학위를 가진 전형적인 테크노크라트이며, 디지털 경제의 혁신을 제공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기술 전문가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야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명백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2024년이후 푸틴의 대통령직 종료이후의 전개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RIA, TASS, business-gazeta.ru, sntat.ru,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