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 중인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 ‘북극호’ 엔진 결함, 선체 절단하여 수리해야

핵 쇄빙선 아르크티카 엔진 결함 뉴스 종합/
건조중인 원자력 쇄빙선 ‘아르크티카(Арктика/ Arktika /북극)호’의 엔진이 테스트 중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엔진 수리가 불가능하여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해야 하고, 엔진 교체를 위해서는 선체를 절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닌그라드 전기기계제작 공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6단계 중 4단계가 손상된 엔진은 복원할 수 없으며 전압 서지가 고장의 원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엔진 교체에 최대 18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러시아 통합조선소 대표는 2020년 5월로 예정된 쇄빙선 ‘북극호’의 인도가 지연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핵 쇄빙선 ‘Arktika’ 건조 계약은 2012년에 체결되었고 당초 2017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도 날짜가 여러 차례 연기되었으며, 2020년 5월 빙상 테스트후 이전될 계획이었다. 아르크티카는 2019년 12월에 해상 시험 1단계를 거쳤었다.
러시아의 핵 쇄빙선 ‘북극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여 최대 3미터 두께의 얼음을 깰 수 있다. 북극호는 프로젝트 22 220의 ЛК-60Я(LK-60YA) 핵 쇄빙선 시리즈 중 핵심 선박이다. 국영기업 로스아톰(Rosatom)의 주문에 따라 발틱 조선소에서 원자력 쇄빙선 시비리(Сибирь/Sibir)호와 우랄(Урал)호가 현재 건조되고 있다.
Kommersant, TASS, REGNUM, 2020.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