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Hagia Sophia)가 24시간 무슬림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터키의 이 에르도안 대통령이 밝혔다. 7월 24일 86년만에 이루어진 아야 소피아 모스크에서의 첫 예배에는 35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만명의 무슬림들이 기도에 참석하기 위해 아야 소피아 광장에 모여들었다. 첫예배에 참석한 에르도간 터키 대통령은 아야소피아를 24시간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7월 10일 터키의 최고 행정법원은 1934년 아야 소피아를 박물관으로 전환하기로 한 결정을 뒤집었다. 그 직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대성당을 회교사원으로 바꾸고 이슬람 예배를 시작하라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아야 소피아 성당 박물관’이 ‘아야 소피아 모스크’로 다시 전환되었다.
아야 소피아는 비잔틴의 기독교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537년 12월 27일에 문을 열었다. 약 천년 동안 대성당은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다.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고 1453년 비잔틴 제국이 함락된 후 대성당은 회교사원으로 개조되었다. 1934년 터키 초대 대통령 케말 아타튀르크(Kmalal Ataturk)가 아야 소피아를 회교사원에서 박물관으로 전환하였다. 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 포함되었다.
RIA, 202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