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아르메니아 총리와 두 차례 전화 회담, 러시아 군사개입 논의 없었다

러시아와 아르메니아 양국 정상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건으로 전화회담을 했다.
전화 대화는 아르메니아 측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전투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크레믈린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9월 29일 화요일 “아르메니아 측의 주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르메니아 니콜 파시니안(Pashinyan) 총리 사이에 전화 대화가 이루어졌고”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의 상황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었다.”
크레믈린은 “푸틴은 계속되는 적대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대측이 화력을 중지하고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것은 최근 푸틴과 파시니안 사이의 두 번째 전화 대화다. 앞서 27일에도 전화대화가 있었다.
TASS, RIA, 2020. 9. 29

니콜 파시니안 아르메니아 총리는 푸틴과의 전화 대화에서 러시아의 군사개입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담 의제에 그러한 것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와 질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 니콜 파시니안 공화국 총리는 9월 30일 예레반에서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르메니아와 러시아 사이의 관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2018년 아르메니아의 권력 변경 이후). 모든 국가 간의 관계는 역동적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아르메니아의 목표는 “새로운 수준과 질적인 관계 구축”이다. “나는 우리가 이 길을 따르고 있다고 확신한다. 장밋빛 길은 아닐 수도 있지만, 특히 지정학적 맥락에서 “장밋빛”이라는 단어가 그다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파시니안 총리는 덧붙였다. 또한 파시니안 총리는 아르메니아가 카라바흐 분쟁 지역에 국제평화유지군 도입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RIA, IZ, 202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