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영토에서 터키의 F-16 전투기가 아르메니아 공군의 Su-25를 격추했다고 아르메니아 국방부가 보도했다. 추락한 비행기의 조종사가 사망했다.
아르메니아 국방부 언론 관계자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터키군에 속한 F-16 전투기가 아제르바이잔의 Ganja 공항에서 이륙하여 Vardenis, Mets Masrik, Sotk 근처의 아르메니아 군대의 주둔지 및 지상 부대에 대한 공격을 가했다. 터키 비행기는 고도 8200m에서 아제르바이잔 영토 60km까지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아르메니아는 터키가 Nagorno-Karabakh에서 F-16 항공기를 사용할 경우 Iskander 전술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에 대항하여 대구경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터키 대통령의 공식 대표는 29일에 아제르바이잔 영토에서 터키의 F-16이 아르메니아 공군의 Su-25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소식을 부인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의 언론 서비스 책임자인 Vagif Dargahli는 아르메니아측의 발언을 “아르메니아 군사 선전 기계”에 대한 거짓이자 환상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NATO 회원국이고 아르메니아는 CSTO 회원국이다.
모스크바 주재 아르메니아 대사는 아르메니아가 나고르노-카라바흐 상황에 대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아직 신청하지 않았지만 터키 군용 항공기 공격 이후 이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RIA, Kommersant, TASS, 202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