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EU 의원, RYANAIR 사건 관련 벨라루스 상공 비행 금지 요청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즈 (Robert Menendez)는 여러 유럽 국가의 의원들과 함께 5월 23일 벨라루스의 라이언에어 항공사 관련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아일랜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체코, 독일의 의원들이 미국 상원 의원의 성명에 합류했다.

“우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TASS)에 이러한 명백한 국제 항공 운송 위반 및 항공 위협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 조사에 앞서, 기구에서 벨라루스를 축출하고 벨라루스를 오가는 항공편을 포함하여 벨라루스를 통과하는 모든 항공편을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고”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은 NATO와 EU 국가들에게 벨라루스 지도부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5월 23일 그리이스의 아테네에서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로 가는 RYANAIR 비행기가 민스크 공항에 급히 착륙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폭발 위협에 대한 메시지가 공항 콜센터에 걸려왔다. MiG-29 전투기가 민항기를 호위하였다. 그날 늦게, 비행기는 민스크에서 이륙하여 빌니우스에 착륙했다. 기내에는 90명 이상의 리투아니아인과 EU, 러시아, 벨라루스 시민을 포함하여 12개국의 약 17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벨라루스 수사위원회가 항공기 폭발에 대한 허위 신고 사실에 대해 수사를 제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기내에는 벨라루스의 반체제 운동가 Roman Protasevich(Nexta Telegram 채널의 설립자)가 탑승했었다. 비행기 착륙시 그는 구금되었다. 벨라루스 내무부는 민스크 공항에서 Protasevich를 체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TASS, IZ, 2021.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