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위성 요격 성공 발표, 미국측 발표는 위선, 파편은 ISS와 위성에 위협이 되지 않아

러시아연방 국방부는 11월 15일 작동하지 않는 러시아 위성 첼리나-D(Целина-Д / Tselina-D) 타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미국의 새로운 우주 전략의 주요 목표가 “우주에서 포괄적인 군사적 이점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러시아 국방부는 방위력 강화를 위한 계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시지는 “11월 15일 러시아 국방부가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그 결과 1982년부터 궤도를 돌고 있던 작동하지 않는 러시아 위성 첼리나-D(Целина-Д / Tselina-D)가 피격됐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인공위성 격추 이후 생성된 파편이 ISS와 인공위성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미국은 파편이 시험 시간과 궤도 매개변수 측면에서 궤도 정거장, 우주선 및 우주 활동을 대표하지 않으며 위협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위성 파편이 국내 우주관제체계 주요목록에 포함돼 없어질 때까지 즉각 호위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미 미국, 중국, 인도에서 유사한 우주 시험이 진행됐다”고 상기시켰다.

하루 전 앤서니 블링켄(Anthony Blinken)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위성 요격 시스템을 시험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것은 우주 공간에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러시아의 진술과 모순된다. Blinken은 러시아연방이 자신의 행동으로 “우주 환경의 장기적 안정과 모든 국가의 우주 사용”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런 발언이 위선적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수년 동안 미국과 다른 우주 강대국들에게 우주 공간에 무기 배치를 방지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할 것을 촉구해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동시에 이 조약의 초안이 UN에 제출되었지만 미국과 그 동맹국은 채택을 막고 있다. 또한 미국 측은 2020년 우주사령부를 창설하고 새로운 우주 전략을 공식 채택했으며, 그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우주에서 포괄적인 군사적 이점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미국의 행동은 위협으로 평가되며 우주 공간의 평화적 사용이라는 선언된 목표와 양립할 수 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러시아 국방부는 기존 및 유망한 외국 우주 자산에 의해 우주 분야 및 지상에서 국가 안보에 갑작스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고 국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된 활동을 수행한다.

IZ, TASS, RIA, interfax, 202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