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백해에서 지르콘(Циркон)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성공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대해 11월 18일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북부함대의 제독 고르시코프(Адмирал Горшков) 호위함에서 발사된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이 백해의 해군 목표물을 ‘직격했다’고 보고했다. 국방부 발표에 명시된 바와 같이 이번 발사는 백해에 위치한 해군 표적지에서 시행되었다.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은 최대 마하 9의 속도(음속의 9배, 시속 1만 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선언된 타격 범위는 천 킬로미터 이상이다. 지르콘은 건조중인 수상 선박 및 잠수함에 장착될 예정이다.
앞서 TASS 소식통은 지르콘의 상태 테스트가 11월에 시작되어 12월에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해상 및 연안 목표물에 대해 5번의 발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2021년 8월 24일 Army-2021 국제 군사 기술 포럼 작업 중 러시아연방 국방부로부터 지르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11월 3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이 2022년 부터 해군에 배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틴은 진행 중인 테스트를 통해 페레스베트(Peresvet, 레이저 무기 복합 시스템)와 아반가르드(Авангард) 복합 시스템의 고유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르콘의 테스트는 현재 완료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10월 4일 잠수함에서 발사된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이 완료되었다. 북부 함대 사령관 Alexander Moiseev는 테스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everodvinsk 잠수함 (프로젝트 885 / 885M 핵 잠수함)의 운반 로켓에서 미사일 발사가 수행되었다고 말했다.
6월 말, 푸틴 대통령은 사르마트 ICBM,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새로운 S-500 대공 방어 시스템이 곧 경보를 발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극초음속 무기인 Avangard와 킨잘 콤플렉스는 이미 경보를 발령했다.
러시아 국방부 공개 지르콘 테스트 동영상(2021.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