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함대 전 사령관 포포프 제독은 핵잠수함 쿠르스크(Курск)가 나토 잠수함과 충돌하여 침몰했다고 RIA Novosti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포포프 제독에 따르면 쿠르스크를 추적하던 잠수함은 해상 여건이 좋지 않아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고 러시아 잠수함과 너무 가까워졌다. “확률 90%로 나토 잠수함 이름을 알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이름을 붙이려면 증거를 가지고 밝혀야 한다. 나는 그것들을 꺼낼 수 없다. 그 잠수함은 쿠르스크와 충돌한 지역에 있었다.”고 포포프가 말했다.
공식 버전에 따르면 핵잠수함 K-141 “쿠르스크”의 참사는 2000년 8월 12일에 일어났다. 쿠르스크는 2000년 8월 12일 세베로모르스크에서 175km 떨어진 바렌츠해 108m 깊이에서 어뢰 폭발과 탄약 폭발로 인해 침몰했다. 당시 북부함대 훈련에 참가한 잠수함 승조원 118명 전원이 사망했다.
침몰 이틀 전, “쿠르스크”호는 북부함대의 해군 훈련을 위해 바다로 갔다. 발사 연습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후 Kursk의 통신이 중단되었다. 같은 날 저녁 상황이 비상사태로 선포되고 수색이 시작됐다. 다음날 순양함 “Peter Great”의 수중 음향파에 108미터 깊이의 바닥에 누워있는 핵 잠수함 “Kursk”가 발견되었다.
2002년에 참사의 공식 버전이 발표되었다. 어뢰의 연료 구성 요소 중 하나인 과산화수소의 누출로 인해 탄약실에서 화재 및 폭발이 시작되어 잠수함의 여러 구획이 한 번에 파괴되었다.
2000년에 쿠르스크에 대한 Arkady Mamontov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Popov는 “주 버전은 미확인 잠수함과의 충돌로, 물론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 잠수함의 가장 취약한 지점을 무의식적으로 강타했다. ” 그러나 그 당시 제독은 소속과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RIA, Gazeta, 2021. 11. 22.
포포프 제독 인터뷰 내용(2021년 11월 22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