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90년대 러시아는 사실상 내전 상태, 서방은 러시아 붕괴 확신, 우크라이나는 소련 부채 미납

‘러시아 1’ 채널의 영화 ‘러시아.현대사  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90년대 러시아가 처한 상황을 ‘내전’이라는 용어로 묘사하며 평가했다.

“상황은 매우 어려웠고 이는 국가 전체의 내부 상태, 모든 구성 요소에 관한 것이다. 경제, 법 집행 영역 및 군대에 관한 것이다. <…> 사실, 그 나라에 내전이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그 당시 서방은 러시아의 임박한 붕괴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신이 그 나라가 여러 독립 국가로 분할된 지도를 보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동유럽 국가 중 한 국가의 대통령은 개인적 대화에서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푸틴에 따르면, 대담자는 그에게 “유럽에서는 러시아가 붕괴할지 여부에 대한 의문의 여지가 없다 “고 직접 말했다. 그들은 그러한 사건의 발전이 불가피하다고 확신했다. “유일한 질문은 러시아가 여전히 주요 핵 보유국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언제 이런 일이 발생하고 러시아 자체, 그 구성 부분 및 주변 세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였다. <…>

그는 또한 그 해에 일부 러시아 지역이 주권을 선언했는데 이를 간과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푸틴은 러시아가 1990년대에 해외의 재정 지원 없이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많은 부채를 지게되었다.

“1993년에 우리는 모든 구소련 공화국이 구소련의 외국 자산을 우리에게 이전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구소련의 모든 부채를 갚는 다는 의무를 떠안았다. 외국 자산을 우리에게 이전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는 아직 이것을 하지 않았다”고 푸틴은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 러시아가 “약간 약한 상태”에 있었고 많은 재정적, 정치적 수단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그 당시 국가는 주권의 상당 부분을 잃었다”고 결론지었다.

RIA, 2021.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