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러시아 안전보장 제안 답변, 아직 구체적 계획 없어, 반드시 유럽과 협의하여 대응

미국은 러시아의 행동에 대한 자체 고려(우려) 목록을 제시할 것이다. 이는 12월 20일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Ned Price) 대표의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유럽 안보에 관한 제안을 발표한 후 사태의 전개에 대해 논평하면서 밝혔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러시아는 미국 및 NATO의 행동에 대한 고려(우려) 목록을 발표했다. 우리는 유럽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우리의 공동 이익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러시아의 행동에 대한 고려 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가치”라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미국이 러시아처럼 공개적으로 할 것인지, 그리고 언제 그렇게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러한 모든 논의는 미국의 유럽 동맹국이 참여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동맹과 파트너 없이 유럽 안보에 관한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또한 현재까지 미국이 러시아의 행동에서 기존 우려를 완화할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국무부는 유럽 안보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에 관해 러시아와 논의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교적 작업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분명히 밝혔지만 지금까지는 말할 것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우려를 표명했고 우리도 우리 자신의 우려가 있다.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17일,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과 북대서양 동맹(NATO)의 법적 안전보장에 관한 2개의 문건을 공개했다. 앞서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제이크 설리반 미국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러시아는 이 문건 초안에 대한 협상을 즉시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러시아측은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협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안전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 NATO에 실질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서방측이 각자의 구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가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법적 보장이라고 설명했다.

TASS, RT, Gazeta,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