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러시아에 대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부품 수입을 제한할 가능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회의에서 고위 관리들이 “러시아의 광범위한 산업 및 소비자 기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긴급 수출 통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마트폰, 주요 항공기, 자동차 부품, 기타 여러 분야의 재료를 수입하는 러시아의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
소식통은 잠재적인 제한이 러시아에서 “전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 소비자, 제조 운영 및 고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정 반도체에 대한 중국 통신 회사 화웨이의 접근을 거부한 것과 유사한 방안이 될 수 있다.
지난주에 언론이 보도한 바와 같이 미국은 제재를 러시아를 “억제”하는 주요 방법으로 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상황을 이유로 유럽연합(EU)에 그러한 정책에 동참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EU의 제재 가능성은 은행, 지불 시스템, 국방 및 에너지 회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TASS, RIA, 2021.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