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학자, 미국의 제재는 장기적으로 러시아에 오히려 축복이 될 것

아시아태평양 지역 러시아 개발 및 통합 극동센터 소장 알렉산드르 아브라모프(Александр Абрамов)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언급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가 오히려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12월 30일밤 5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안보 보좌관은 두 대통령의 대화 후 바이든이 “대규모 제재”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그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관계의 완전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실수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제재가 가해지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분업 구조상 우리는 채광 위치를 차지한다. 즉, 우리는 광산 국가다. 제재가 가해지면 분업의 전체 구조을 따라 가해지고 우리 경제는 바로 이러한 사슬을 만들고 상응하는 경제의 재분배를 강요받게 될 것이다. 이는 결국 국가 경제에 축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일 수 있다. 처음에는 러시아 농업 및 식품 산업에서와 같이 처음에는 조금 나쁠 것이고 나중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업 분야에서 우리는 “순 수입국이었지만 이제는 농산물 순수출국”이라고 덧붙였다. 제재가 부과될 다른 모든 부문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아브라모프는 “금융 제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에게 분명히 축복이 될 것”이라며 “마침내 경제에 대한 내부 투자 메커니즘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가능한 제재가 얼마나 빨리 러시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마브라모프는 “모든 것은 제재의 성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SWIFT를 막으면 구조 조정에 몇 달이 걸리지만 농업의 경우 몇 년이 걸린다.”라고 아브라모프가 말했다.

RIA, Gazeta,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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