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미국과 동맹국의 경제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CNN이 1월 7일에 보도한 이 결론은 국무부와 미국 재무부의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CNN 소식통은 미국 관리들 사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부가 아직 우크라이나 주변 상황이 악화될 경우 미국이 러시아에 부과할 제재 조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그들에 따르면, 제재 조치는 러시아 은행 및 에너지 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NN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일부 대표들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제재 조치를 도입하면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경제적 피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CNN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국무부와 미국 재무부에서 적어도 두 개의 분석이 수행되었다”고 한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러시아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도 “가스 가격의 급증을 일으키고 유럽과 러시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를 방해함으로써 전 세계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행정부는 반러시아 조치의 ‘부정적 결과’가 ‘부메랑이 되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1월 7일, 블링켄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주변 상황이 고조될 경우 미국과 동맹국들이 보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 연방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입지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계속할 가능성에 대한 것이다.
TASS, interfax, Gazeta, 2022.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