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러시아 수출 제한 가능성 경고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주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전 세계 전자 제품에 대한 국가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을 포함하여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수출 제한이 도입될 수 있다고 미국 칩 회사에 경고했다. 이에 대해 1월 19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와 미국반도체산업협회(American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대표 간의 해당 대화가 지난 1월 14일 열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의 중에 업계 대표들은 우크라이나 주변에서 사태가 확대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전례 없는 조치에 대비할 것을 요청받았다. 반도체제조업협회장은 대화 후 협회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행정부가 모든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침공할 경우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잠재적인 조치가 “러시아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행정부 관계자와 협회 대표 간의 대화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만든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뿐만 아니라 러시아 연방에 대한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을 제한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품 및 제품 목록은 항공 전자 장치 및 도구에서 스마트폰, 게임 콘솔 및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TASS, Kommersant,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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