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연방 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는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러시아군 기지가 등장할 가능성이 지금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이 주제[쿠바와 베네수엘라에 러시아 군사 기지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Medvedev는 1월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이들 국가의 주권적 결정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그곳에 우리 군대의 주둔에 대해 일부 국가와 특정 합의를 했다. 시리아 및 다른 일부 국가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여기에 기지를 원한다거나 여기에 동의했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세계에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메드베데프가 말했다.
“쿠바, 베네수엘라는 우리와 가까운 국가, 우리의 파트너,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추구하는 국가다. 그러나 이들은 절대적으로 주권적인 국가다.”라고 Medvedev가 말했다.
그는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국익에 주목했다. “쿠바와 베네수엘라가 어느 정도 고립에서 벗어나 미국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에트에서 한 것처럼 무언가를 세우거나 일종의 기반을 만드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소비에트 시절은 “여러 국가와 하나의 이념에 기초한 하나의 군사기반 시설을 갖고 있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반 NATO 블록 형성 문제>
메드베데프는 새로운 “반 NATO” 블록이 생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일반적으로 블록은 모두가 탈피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는 냉전 시대의 구식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이것은 NATO 존재의 역설이다. 이제 NATO에는 서구 세계의 존재, NATO의 존재를 이데올로기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국가 또는 국가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적이 없다. 한편으로는 사회주의 공동체 국가들과 바르샤바 조약기구, 다른 한편으로는 북대서양 동맹 사이의 경쟁 기간”이라고 메드베데프는 말했다.
“우리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네, 모순이 있고, 문제가 있지만,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 더욱이 우리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고 우리가 어떻게 NATO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협상을 진행하고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 말을 듣지 않았고 우리를 보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이 다른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TASS, RIA, RBC, 202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