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 미국은 독일을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로 본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 때문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독일 당국의 억제된 입장으로 인해 독일을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로 보기 시작했다. 이러한 평가는 에밀리 하버 주미 독일 대사가 독일 외무부에 보낸 기밀 서한에 포함되어 있다고 슈피겔이 1월 28일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문서는 “베를린, 문제가 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기밀 서한은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으로 인해 미국에서 어떻게 신뢰를 잃고 “신뢰할 수 없는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Haber는 언론뿐만 아니라 미국 의회도 베를린을 제재에 있어 걸림돌로 보고 있다고 썼다. 또한 Spiegel이 지적한 것처럼 미국 행정부가 실망한 또 다른 이유는 베를린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하버 대사가 강조한 바와 같이 미국은 “독일의 그러한 입장은 러시아로부터 값싼 천연가스를 계속 구매하려는 열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Spiegel은 평한다. 슈피겔은 또한 Haber가 그의 편지에서 “독일이 미국의 내부 정치적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화당에서 베를린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독일 당국은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반대한다. 이는 올라프 숄츠 수상과 아날레나 베르보크 외무장관이 거듭 강조한 바 있다. 독일은 EU 파트너, 주로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 국가뿐만 아니라 독일 정부에 모스크바 방향으로 “분명한 신호”를 요구하는 미국의 강력한 압력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일부 대표자들은 독일이 “친구를 배신한다”고 비난하기까지 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월 7일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정상들은 외교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기후 변화 문제와의 싸움, 경제 발전 촉진 및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 안보 강화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TASS, RIA, Kommersant, RBC,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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