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하나님에 대한 믿음’, ‘러시아는 소련 승계’ 헌법 명문화 제안

러시아 소련 승계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 헌법 수정안 뉴스 종합/

“러시아는 국제조약에 의해 규정된 러시아 이외의 소비에트연방의 의무와 자산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단체, 국제조약에의 참여와 관련하여 소비에트연방의 영토내에서의 법적 승계자(양수자/правопреемник)(법적 후계자 правопродолжатель)뿐만 아니라 소련의 법적 승계자다.” 라는 내용을 수정 헌법에 추가할 것을 푸틴 대통령이 제안했다. 이 제안은 3월 2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 헌법 개정에 관한 제2독서에 제출되었다. TASS, RIA, RBC, Kommersant, 2020. 3. 2.
러시아어는 소련의 후계자로서의 언어임을 지적하고, 헌법은 천년의 역사로 통일된 러시아가 “하나님에 대한 이상과 믿음을 우리에게 전한 조상들의 기억을 보존할 것”을 제안했다. ‘결혼’의 개념을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다’라는 조항도 추가했다. ‘우크라이나 총주교’ 문제로 촉발된 종교적 통일성, 언어적 분쟁 등을 고려하여 소련의 후계자임을 강화하면서 종교문제 언어문제까지 정통성을 확보함은 물론 천년전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종교적 민족적 언어적으로 한몸이었음을 강조하려는 의미로 보인다. 헌법개정에 대한 국민투표는 4월 22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