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48%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건설을 제안한 시베리아의 새로운 도시로 이주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주 이유 중 응답자들은 임금 인상과 생활 여건 개선을 꼽았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전체 응답자의 평균 7%와 시베리아인의 16%가 무조건 새로운 도시로 이주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응답했다. 41%는 “특정 조건하에서” 이동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응답.
응답자의 51%는 반대했다. 이주 반대 의견은 시베리아에서는 응답자의 32%,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그, 레닌그라드주 주민은 60%가 반대
이주할 의향이 있다는 이유로 꼽은 ‘특정 조건’으로는 보장된 직업과 2~3배의 임금 인상(응답자의 29%), 100만 루블을 초과하는 임금 인상(12%), 편안한 생활 조건 및 개발된 도시 기반 시설(11%) 등으로 답했다.
시베리아 신도시로의 이주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들이 지적한 반대이유로는 나쁜 기후와 추운 날씨로 이사하기를 꺼림(44%),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불편함(31%), 거주지를 변경하기 싫음(28%). 이사한다고 수입이 증가될 것이라고 믿지 않음(20%) 등이었다.
시베리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다는 아이디어 자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응답자들은 신도시 건설이 인구 통계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27%는 이 이니셔티브에 대해 비용 낭비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약 23%는 이 아이디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으며 10%는 무관심했다.
설문 조사는 9월 22~24일 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에 거주하는 18세~65세 사이의 러시아인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1년 8월에 Shoigu 러시아 국방장관은 Novosibirsk Academgorodok에서 열린 과학계와의 회의에서 인구 30만에서 100만 사이의 대도시 3개, 바람직하게는 5개가 건설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아울러 그 도시들이 특정 활동 분야(예: 전력 공학, 목재 가공 또는 석유화학)에 전문화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통합 러시아 당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시베리아 개발을 위한 제안을 준비하고 공식화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