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돈바스에 거주하는 수십만 러시아 시민을 보호하고 외교적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RIA 노보스찌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외무장관에 따르면 서방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군국주의적 열망을 계속 지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권은 “군사작전을 위한 백지(carte blanche) 지원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 수십만 명이 살고있는 돈바스 주민들에 대해 러시아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해 우크라이나 내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라브로프가 말했다. 그는 “돈바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가 재통일되고 돈바스에서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계는 악화되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으며, 2015년 1월 러시아를 공식적으로 “침략국”으로 선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부 분쟁에 참여하지 않으며 민스크 협정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러시아는 서방과 우크라이나의 ‘공격적 행동’에 대한 비난을 거듭 부인해왔으며, 누구도 위협하지 않으며 누구도 공격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발언은 러시아 국경 인근에 더 많은 NATO 군사 장비를 배치하기 위한 핑계로 사용됐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서방의 발언과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웃기면서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RIA, 2021.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