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쟁은 사우디 붕괴 초래 뉴스 종합/
석유 가격 전쟁은 장기적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의 쇠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Bloomberg가 전망했다.
유가의 장기 하락에 대해 걸프 경제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 생산비용이 매우 낮기 때문에 배럴당 10달러의 가격으로도 흑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유가가 상당히 높아야만 아라비아 국가들은 예산을 맞출 수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로 다시 상승하더라도 채무국이 될 것이다. 2014년 유가가 하락한 후 사우디 당국은 수당을 폐지하고 판매세를 인상하여 복지국가의 명성을 끝내야했다. 가격이 더 하락하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해야 하고 공공부문이 팽창할 것이다. 보안 및 국방비 지출을 줄여야하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국민들이 분명히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걸프 국가를 위한 마술 기계의 시대는 끝났다. 지난 반세기 동안 아랍 군주국들은 전례없는 부의 물결을 즐겼지만, 그 물결은 조만간 부서진다. 이 나라의 미래 세대는 결코 아버지 세대가 즐겼던 부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Bloomberg, kp.ru, Komsomolskaya Pravda, 2020. 3. 22.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에너지부 관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 아라비아와 유가 규제를 위한 동맹을 맺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를 OPEC에서 탈퇴하게 하여 미국과 동맹을 맺어 세계 유가를 조정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러시아와 사우디간의 석유 연합도 방해하겠다는 의미다. 수십 개의 미국 석유 회사들이 파산에 직면해 있다. 단기적으로 미국 행정부는 에너지 산업과 의회 의원들로부터 사우디 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을 줄이도록 압력을 가하고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OPEC+ 합의 실패를 이유로 러시아에 대해 제재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ommersant, RIA, 2020.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