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 공항 갑질로 해임 위기

러시아 산업통상부 차관 갑질 뉴스 종합/
집권당인 ‘통일 러시아’ 당은 공항에서 갑질을 한 산업통상부 차관 드미트리 아브샤니코프(Дмитрий Овсянников)를 해임하라고 총리와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러시아 윤리위원회는 만장일치로 당의 윤리 기준을 위배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당 관계자는 그런 윤리의식을 가진 사람은 정부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 차관 아브샤니코프는 이번주 초 이젭스키 공항에서 공항 관계자들에게 욕설과 함께 규정을 무시한채 공항 건물에 들어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보안이 강화된 상황에서 비행기 티켓이 있는 경우에만 건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증빙 문서를 제시해 달라는 공항 관계자들에게 아브샤니코프는 욕설을 퍼붓고 건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은 문서뿐만 아니라 금속 탐지기 프레임을 여러 차례 통과하도록 요청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관련 차관의 공항 스캔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샤니코프는 모든 항공 보안 요구 사항을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아브샤니코프는 2016~2019년 세바스토폴 수장을 역임하고 2019년 10월부터 산업통상부 차관을 맡아왔다. TASS, RIA, 2020.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