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는 2대의 범용 상륙함(Универсальные десантные корабли, 헬리콥터 운송함, 경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 7월 20일 크림반도의 게르치 소재 잘리프(Залив) 조선소에서 푸틴 대통령의 참석하에 범용 헬기 상륙함 2대를 건조하는 기공식이 진행되었다. 범용상륙함의 이름은 러시아 군사 지도자와 해군 사령관의 이름을 따 이반 로고프(Иван Рогов/Ivan Rogov)와 미트로판 모스카렌코(Митрофан Москаленко / Mitrofan Moskalenko)로 명명되었다. 범용 상륙함 기공식은 원래 6월 29일로 계획되었지만 연기된 것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범용상륙함 건조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것은 업데이트된 형태의 최초의 함선”이며 여전히 “테스트 프로그램, 추가 설계 작업 프로그램, 작동 방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륙함은 길이 약 220m, 배수량 2만 5,000톤, 900명의 해병대원이 탑승가능하고, 범용상륙함 1대에 20대의 대형 헬리콥터를 탑재할 수 있다. 이러한 상륙함은 러시아는 물론 소련 시절에도 건조된 바 없었다.
범용 상륙함 기공식이 있었던 7월 20일에는 상륙함 2대 외에도 상트 페테르부르그 소재 북부조선소(세베르느이 베르프)에서는 프로젝트 22350 프리깃함 2대 건조, 세베로드빈스크의 세브마쉬 조선소에서는 2대의 다목적 핵잠수함(프로젝트 885M – 야센-M) 기공식이 동시에 열렸다. 모두 6대의 전함들 기공식이 열렸다.
TASS, RIA,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