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 붕괴로 러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외환 위기 초래 가능

터키 리라화 붕괴로 러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있다. 터키 리라화는 연초 대비 20%가까이 하락했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미국과 터키 간의 외교적 갈등이다. 양국 간의 대립은 터키 통화에 대한 압력을 증가시켰다, 8월 10일에 거의 22%가 하락하여 달러에 대한 역사적 최저점 영역으로 자유 낙하하였다. 터키 대통령은 국가 통화를 절약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달러, 유로, 금을 리라로 교환할 것을 촉구했다.
터키 리라의 하락으로 유로화는 1% 이상 하락했다. 이 상황은 5~7년 전 그리스 위기가 유로화에 미친 영향을 상기시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GDP의 10%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붕괴되고 그에따른 실업률 증가(12.9%, 실업자 2,590만명), 과일 시장의 붕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터키 리라의 붕괴는 루블을 포함한 신흥 시장의 위험한 통화에 심각한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한다. 위험에 처한 것은 브라질 헤알과 아르헨티나 페소화다. 터키, 브라질, 아르헨티나 시장의 문제가 언제 퍼질 지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루블은 최근 며칠 동안 더욱 취약해졌다.
Gazeta, 2020.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