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러시아 극동 캄차카에서 서퍼들이 바닷물의 색이 변한데 대해 불평한 이후 해양 동물 사체들이 해안으로 밀려 나오기 시작했다. 당국은 사태의 원인이 화학적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조사에 착수했다.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카(Petropavlovsk-Kamchatsky) 근처의 유명한 Khalaktyrsky 해변에서 해양 동물 사체가 대량으로 밀려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물의 화학적 오염 때문일 수 있다고 캄차카 지방의 Alexey Kumarkov 천연 자원부 장관 대행이 말했다.
이 동물들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카 자체의 발사야 및 말라야 라게르나야(Большая и Малая Лагерная) 해변 지역에서 폭풍으로 밀려나오고 있다고 Kumarkov가 말했다. 환경 운동가들은 그곳에서 물 샘플을 채취했으며 데이터는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이미 전문가들은 석유 제품과 페놀의 함량이 그곳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무엇이며 출처가 무엇인지 감독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 오염의 근원과 성격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바다 동물의 사체가 밀려나오는 것은 폭풍의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화학 오염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이미 2주 이상 점막 화상 치료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증언한다.
RBK, IZ, 2020. 10. 2.
투르트네프 부총리는 캄차카의 수질 오염을 즉시 제거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9월 29일 블라디미르 솔로도프(Vladimir Solodov) 지역의 수장은 Khalaktyrsky 해변의 물 색깔 변화를 발표했다. 지역 서퍼들에 따르면 물에 닿은 후 눈이 부어 오르고 피부에 자극이 있었다고한다. 샘플은 석유 제품의 함량이 3.6배, 페놀이 2배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환경 검찰청이 확인을 시작했다.
IZ,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