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월 30일부터 전세계 외국인 입국 금지, 신규 비자 발급 전면 중단, 오미크론 변종 사태 대응책

일본은 11월 30일부터 외국 기업인, 학생, 기술 실습생에 대한 1개월 미만의 입국 면제를 취소하고 모든 국가의 시민에 대한 새로운 비자 발급을 다시 중단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11월 30일부터 모든 국가의 시민에게 새로운 비자로 입국 금지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기시다는 새로운 변종에 대한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이러한 임시 조치를 강조했다.

일본은 11월 8일부터 외국인 사업가, 학생, 기술연수생에 대한 입국 제한을 완화하고 새로운 비자 신청 절차를 재개했었다.

또 일본이 일본인과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 제한 대상 국가를 확대할 것이라고 총리가 밝혔다. 총리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에서 새로운 변종에 대한 감염 사례가 감지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1명에 대해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받았고 현재 의사들은 오미크론 균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하고 있다.

일본은 11월 28일부터 아프리카 9개국 국민에 대한 새로운 비자 발급을 금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미비아, 보츠와나, 레소토,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 등이다. 일본 시민과 장기 일본 비자 또는 거주 허가를 소지한 외국인은 이들 국가의 영토에서 입국하는 경우 특수 호텔에서 10일간의 격리를 거쳐야 한다.

TASS, 202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