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헌법에 ‘하나님’ 명기해도 세속 국가 유지

러시아 헌법에 하나님 명기해도 세속국가로 남을것 뉴스 종합/
러시아 대통령 비서실의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3일 기자들에게 러시아 헌법에 하나님을 언급하는 것으로 수정한 후에도 세속적인 성격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2일 두마에 제출한 수정안에는 “천 년의 역사로 통일된 러시아연방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이상과 믿음을 전한 우리 조상들의 기억을 보존하고 러시아 국가 발전의 연속성은 역사적으로 확립된 국가의 연합을 인정하는 것이다.” 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그대로 헌법 수정안이 채택된다면 러시아가 세속적 국가가되는 것을 중단 할 것인지, 그리고 국가가 무신론자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실장은  “지금은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그러나 국가가 세속적인 성격을 잃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헌법에 하나님에 대해 언급하는 문제는 이전에 정교회 수장 키릴(Кирилл)이 언급한 바 있다.  키릴의 의견으로는,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 “그 나라가“ 하나님이 보호하는 조국의 땅” 이라면 “우리 헌법에 왜 말할 수 없는가?” 라고 지적했다. Kommersant, TASS, 2020. 3. 3.